5시퇴근, 결국 블로그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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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8시 출근, 5시 퇴근이에요. 주변에서 부럽다는 얘기 많이 듣는데, 막상 겪어보면 이게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더라고요.

퇴근하고 집에 오면 보통 5시 반, 6시쯤이에요. 저녁 먹고 정리해도 8시가 채 안 되는데, 그때부터 잘 때까지 시간이 진짜 많이 남아요. 처음 한두 달은 이 시간이 좋았어요. 유튜브도 보고, 넷플릭스도 보고. 근데 어느 순간부터 그게 좀 찝찝하더라고요. 하루를 돌아보면 뭔가 한 것 같은데, 정작 남는 게 없는 느낌이었어요.

그러다 문득 “이 시간에 뭐라도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거창한 이유는 아니었고, 그냥 시간을 흘려보내는 게 아깝다는 마음이 컸어요.

그래서 시작한 게 여행 정보 블로그예요. 평소에 여행 다니는 걸 좋아하기도 했고, 숙소 찾을 때마다 정보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서 불편했던 기억이 있었거든요. 그럼 내가 그걸 정리해서 올려보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요. 데이터 찾고, 정리하고, 글 쓰고. 근데 신기한 게, 그 시간 동안은 아까처럼 “뭘 했는지 모르겠다”는 느낌이 안 들어요. 결과물이 눈에 보이니까요.

물론 매일 열심히 하는 건 아니에요. 어떤 날은 퇴근하고 그냥 눕고 싶은 날도 있고요. 근데 예전처럼 “오늘 하루 그냥 흘려보냈다”는 찝찝함은 확실히 줄었어요.

혹시 여러분도 퇴근 후 시간이 남아서 뭔가 시작해보신 게 있으신가요?

아, 그리고 제가 이번 겨울 그러니까 2026 연말에 일본 나고야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거든요? 그래서 당분간은 일본, 그중에서도 나고야 전문 포스팅을 집중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저처럼 나고야를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들의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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